'익산서동축제 2011‘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무왕제례가 오늘(29일) 오후 5시 유기상 부시장을 비롯한 유관기관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륵사지 광장에서 열렸다.

무왕제례는 서동축제의 중심인물인 무왕께 올리는 제사로 본 축제를 앞두고 익산시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축제가 무사히 잘 치러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올리는 제사다.

익산문화원 주관으로 하는 이날 행사는 서동풍물단의 농악시연으로 제례의 시작을 열고 채화, 발원문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인도 이인호 전 익산문화원장이 집례관을 맡고, 유기상 부시장의 초헌관 헌주를 시작으로 이찬민 익산보훈지청장이 아헌관, 시민대표가 종헌관으로 참여했다. 특히 임성태자 45대손 오오우찌 씨 부부가 참석해 제사를 함께 지내고 음복례를 했다.

김복현 익산문화원장은 “단기 4343년 동안 유구한 역사를 이어온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 살기 좋은 행복한 50도시 익산 건설과 서동선화의 사랑이야기를 간직한 자랑스러운 익산시민이 뜻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발원문을 낭독했다.

한편 익산서동축제2011은 내일(30일)부터 10월3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30일 개막식 전에 열리는 서동선화 행차 퍼레이드는 서동과 선화를 호위하는 기마대, 군졸, 백제백성을 29개 읍면동 주민들이 함께 걸으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높여준다. 개막식과 제4회 S-POP Festival 본선대회, 레이져쇼 및 불꽃놀이, 사랑의 FM라디오, 7080 LOVE 콘서트 등이 축제의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