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노인의 날'을 맞아 익산시 실내체육관에서는 기념식 및 한마음건강증진 체육대회가 개최됐다.

사)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와 익산시노인종합복지관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사회복지법인 신광복지재단 등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3,000여 명의 노인과 이한수 시장,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기념행사에서는 경로효친을 몸소 실천한 모범노인, 노인복지에 기여자 일반인 및 유공공무원 20여 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특히 체육행사는 과거 개인경기 위주로 경기가 진행돼 일부 경기참석자만 참여하는 것에서 벗어나 올해부터는 연령에 맞는 경기종목으로 다수가 참여하고 협동심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경기참여자들을 전통 경기방식인 청ㆍ백ㆍ홍팀 3조로 편성해 경기를 진행했다.

노인들은 큰공굴리기, 공차고돌아오기, 물풀공 집어넣기 등 5개 종목 400여 명이 경기에 참여했다. 체육경기가 끝난 후에는 노래경연 예심을 통해 본선에 올라온 4명과 현장참여자 4명 등 8명의 노래자랑과 초대가수 서상억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 밖에도 푸짐한 경품이 있는 행운권 추첨이 마련돼 노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한수 익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노인들이 존경받고 대접받는 익산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매일 즐겁고 보람된 노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노인의 날'은 경로효친 사상을 앙양하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온 노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로 1990년 빈에서 열린 제45차 유엔총회에서 10월 1일을 '세계 노인의 날'로 결의하고, 그리고 다음 해인 1991년 10월 1일에 전세계 유엔사무소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우리나라는 유엔이 정한 노인의 날인 10월 1일이 '국군의 날'과 겹쳐 하루뒤인 10월2일을 '노인의 날'로 결정, 1997년부터 법정기념일로 행사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