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올해 19개 전국 규모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한편 관내 22개소에서 ‘생활체육 광장’에서 요가, 생활체조 등 시민들을 위한 무료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우수한 체육시설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국 규모의 체육대회를 유치하고 생활체육 활성화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건강 증진이라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익산시를 주목해 보자.

종합체육시설 확충, 전국 규모 대회 유치 기반 구축하다

종합운동장과 연계한 야구장, 인공암벽장, 배드민턴장 조성

익산시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장기 종합체육시설 확충계획에 따라 팔봉에 위치한 종합운동장과 연계해 야구장, 인공암벽장, 장애인체육시설 등을 조성해 전국 규모 대회 유치기반을 보다 확충했다.

올 6월에 준공된 야구장은 국가대표 제2야구훈련장은 물론 전북 프로야구단 훈련지, 프로야구를 비롯해 아마추어 야구선수들의 전지훈련지로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10년 2월 한국야구위원회(KBO), 대한야구협회(KBA)와 야구장을 국가대표 전용훈련장으로 지정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중·고·대학 및 프로야구 2군 경기를 KBO, KBA와 함께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4월 모현동 모인공원 내 배드민턴장 20면, 게이트볼장 2면을 갖춘 배산실내체육관을 완공했다. 배산실내체육관 부지면적 28,510㎡에 김동문배드민턴장은 3,826㎡ 지상 2층 규모로 배드민턴장 20면을 보유한 국내 최대의 실내배드민턴장이다.

게이트볼장은 1,358㎡ 지상 1층으로 신축하였다. 일반시민에게 연중무휴로 개방되어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전북 유일의 전천후 인공암벽장이 익산 종합운동장에 개장돼 암벽등반 동호회원들은 물론 시민들이 쉽게 스포츠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실외에 국제스포츠등산연맹(IFSC International Federation of Sport Climbimg) 표준 규격으로 조성된 스피드 경기벽과 실내에는 난이도별 암벽코스가 조성되어 초보자부터 고급이용자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동부권 주민들을 위해 금마축구공원에 축구장 2면, 탁구, 배구,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는 미륵다목적체육관을 건립했다.

전국 대회 개최지 & 국가대표 전지훈련지로 급부상

편리한 교통, 우수한 체육시설 공격적 스포츠 마케팅

익산시는 전국으로부터 편리한 교통 접근성과 우수한 체육시설 인프라를 기반으로 스포츠 마케팅에 힘써 전국규모 체육대회 개최지 및 전지훈련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상반기에만 전국대학교 핸드볼대회 등 11개 대회를 유치해 1만 7천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익산 야구장 개장을 기념해 2011 대한야구협회장기 전국 대학야구선수권대회 하계리그와 제1회 여성친화도시 익산시장기 전국여자야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역에 야구 붐이 일어나 7월 9일 익산시리틀야구단이 창단되어 어린이들이 강대호 감독의 지도아래 꿈을 키우고 있다. 또한 익산시 관내 거주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가칭 익산시쥬얼리여성 야구단 선수 모집 중에 있다. (☎ 841-2999)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2일간 김동문 배드민턴장과 실내체육관에서 제2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배드민턴대회가 열려 전국에서 3천 5백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방문한다.

제20회 연맹회장배 전북론볼대회는 6일부터 8일까지 영등동 장애인종합체육시설 론볼경기장에서 열린다.

공설운동장은 전북 유일의 1급 공인 육상경기장으로 국가대표 전지훈련지로 인기가 높다.

올해 7월~8월 중에 육상 투척 국가대표 선수단(감독 유혁)과 국가대표 상비군(감독 이영선) 50여명의 선수들이 공설운동장에서 20~30여 일 간 전지훈련을 했다. 또 전남체육고등학교 육상팀, 목포시청, 전북체고 등 3개 팀 40여명이 전지훈련을 했다.

시는 선수들을 위해 경기장 시설설치, 식수지원, 선수단 이동차량 지원 등의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선수단을 대상으로 익산투어를 실시해 지역의 역사문화를 적극 홍보했다.

한편, 1991년 10월에 문을 연 익산공설운동장은 2만 5천석 규모에 전광판과 조명탑을 갖추고 있으며 1997년 12월에 완공된 실내체육관은 5,430석 규모이다.

익산시민들 공원, 학교에서 생활체육 즐긴다!

익산시에는 체육공원이 권역별로 조성되어 있고 공원과 학교에서 생활체조교실을 열고 있어 시민들이 자유롭게 생활체육과 여가를 즐기고 있다.

그동안 함열아사달공원, 수도산체육공원, 용동당하제 생활체육시설 조성을 완료하고 영등시민공원 등을 리모델링하여 시민들이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황등, 낭산, 함라 등에 실내 게이트볼장을 조성해 노인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했다.

익산신재생자원센터 내에 나오는 폐열을 이용한 익산문화체육센터에서 시민들은 수영장, 헬스장, 찜질방 등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

특히, 배산체육공원, 학교 등 관내 22개소에서 ‘생활체육 광장’을 3월부터 12월까지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익산시체육회 주관으로 열리는 2011년 익산시 생활체육광장은 생활체조를 비롯해 요가, 국학기공 등 4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하루 1시간씩 주 5일 이상 운영된다.

생활체조는 배산공원 오전 5시 30분, 동산초등학교 및 영등근린공원 오후 7시, 배산체육공원 오후 7시 15분, 소라산 오후 7시 30분, 영등시민공원과 송정제 오후 8시 등 19개소에서 진행된다.

요가는 배산체육공원에서 오전 6～7시까지, 국학기공은 이리동중학교에서 오후 7시 30분～8시 30분까지, 배드민턴은 북일초등학교에서 오전 5시~7시까지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