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익산참여연대 홈페이지(원본사진 출처 : http://www.pcpinside.com 볼로그)

익산시가 보유하고 있는 공용휴대폰이 총 24대로 월 평균 160여만 원을 시민들의 혈세로 납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참여연대가 정보공개 프로젝트 과정에서 회원인 김란희씨가 각 자치단체의 휴대폰 보유와 요금에 관해 알아보기 위해 익산시를 비롯 전주시와 군산시 3곳으로부터 정보공개 요청을 통해 받은 자료를 분석한 내용이다.

먼저 익산시는 시장 1대, 행정지원과(수행비서 등) 5대, 지식정보과 1대, 도로관리과 3대, 재난안전과 1대, 농업기술센터 1대, 보건소 1대, 하수관리과 2대, 상수관리과 9대로 총 24대다.

전주시는 자치행정과(시장 및 수행비서 등) 7대, 대외협력담당관실 1대, 도로안전과 3대, 건강증진과 1대, 완산구청 1대, 덕진구청 1대로 총 14대를 보유하고 있다.

군산시는 공식적으로는 4대(시장 2대, 부시장 2대)로 각 부서에도 사용하고 있지만 대수는 확인할 수 없다고 한다. 그 이유는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4대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요금 지원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 휴대폰 공식 보유대수에서 익산시는 전주시보다 10대, 군산시보다는 20대가 더 많다.

그렇다면 2011년 1월부터 7월까지 납부된 총 요금은 얼마나 될까?

익산시는 총 납부금액이 1101만9490원(월 평균 157만4212원), 전주시 총 납부금액이 609만5760원(월 평균 870,822원), 군산시는 총 납부금액이 141만6950원(월 평균 20만2422원)으로 익산시의 총 납부금액이 전주시보다 약 2배, 군산시보다는 무려 약 9배 정도 많다.

▲ 익산시 공용휴대폰 보유현황 및 각 부서별 보유대수와 요금지출내역

시민들의 혈세로 납부하는 휴대폰 요금. 업무적으로만 사용한다고 하나 이를 확인할 길이 없다. 또한 민원처리용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하나 군산시는 시장과 부시장 외에 모든 업무용은 요금을 지원하지 않고 있고 인구수로나 행정적으로 전주시보다 2배 가량 작은 익산시의 보유대수와 요금은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보유대수를 줄일 수 없다면 일부 휴대폰에 대해서는 착신으로 해 받는 용도로만 바꿔도 요금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익산시가 민원처리를 위해 8월 1일부터 야간 및 토요일에도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 전주시가 보유하고 있는 공용 휴대폰의 각 부서별 보유대수와 요금내역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