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익산시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공연들이 펼쳐지고 있다. 금요야외 공연마당과 팝스콘서트, 서예 문인화 전시회, 아마추어 장기대회 등 풍성한 공연을 통해 가족과 함께하는 가을밤의 추억을 만들어보자.

익산시립예술단 금요 야외공연 마당

익산시립예술단의 다채로운 야외공연이 14일부터 11월 4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익산시 중앙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

2006년 터키 국제페스티발 제20회 민속무용 경연대회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등 해외초청공연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익산을 알리고 있는 익산시립무용단의 창작무용 ‘사계를 춤추다’가 14일 오후 7시 금요야외공연의 첫 무대를 장식한다.

봄빛마중-기방무, 여름사랑(칠석), 가을-재즈로 만나는 강궁술래, 겨울 비나리-진도북춤ㆍ장고춤ㆍ소고춤으로 사계절을 표현하는 아름다운 한국무용을 만날 수 있다.

21일(금)에는 최근 넌버벌 타악퍼포먼스 'The GOOD'을 통해 풍물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이며 국내외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익산시립풍물단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국화축제로 인해 한주 연기돼 11월 4일(금)에는 팝폐라팀과 뮤지컬팀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익산시립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팝스콘서트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가을밤 오케스트라의 선율에 맞춰 오페라의 유령, 마마미아, K-pop 모음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꾸며지는 팝스콘서트가 15일(토) 오후 7시 익산배산체육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사)익산시교향악단이 주최하고 익산시와 금강방송, 벼룩시장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사)익산시굥악악단의 제6회 정기연주회로 트럼펫연주자 김완선, 팝페라가수 임재청과 걸그룹 원데이 걸즈도 함께 출연해 오켸스트라와 팝의 아름다운 조화를 보여준다.

제5회 대한민국 마한서예 문인화대전 및 초대작가전

스티븐잡스에게 영감을 줘 아름다운 컴퓨터 활자체를 탄생시킨 서예에 관한 일화로 그 어느 때보다 서예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사)익산시서예가연합회가 주관하는 제5회 대한민국 마한 서예문인화대전(이하 서예문인화대전) 및 초대작가전이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솜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유치부에서부터 초ㆍ중ㆍ고에 이르는 학생부와 일반부가 출품한 총 1,170여 점 중에 서예문인화대전에 입상한 392개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서예가 조수현 원광대 박물관장(원광대 서예교수)을 비롯해 전국에서 활동하는 작가, 본 대회에서 배출한 작가 등 총 29명의 초대작가의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익산실버음악회가 13일(목)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래봉사 위문공연을 펼친다. 14일(금)에는 익산향교에서 100여 명의 지역 어르신을 모시고 경로효친을 위한 잔치, 기로연 행사가 익산향교 주관으로 진행된다.

또한 제10회 익산시장배 아마추어 장기대회가 (사)대한장기협회가 주관으로 15일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다. 어린이부와 장년부 아마추어 200여명이 참가해 장기대국을 펼치며, 본선은 장년부는 32강부터 어린이부는 8강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