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황기석)는 지난 9월 24일과 28일 경기도 수원과 화성에서 발생한 주유소 폭발사고와 관련 지역 주유소의 위법 행위 근절을 위해 이달 말까지 소방특별사법경찰관 및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국석유관리원 전북지사와 합동으로 실시하는 이번 점검은 허가받지 않은 탱크, 주입구, 통기관 등 불법 위험물 저장시설과 고정주유설비 등 설비의 시설기준 적합여부를 포함해 선임된 위험물안전관리자의 실제 근무실태 등 관계법령에 근거, 철저한 지도ㆍ점검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해 졌다.

특히 익산소방서는 최근 5년간 유사석유제품을 저장ㆍ취급해 적발된 업소와 저장ㆍ취급시설이 변경허가된 업소,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의 주유소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며, 적발 시에는 <위험물안전관리법> 등 관계 법규에 따라 엄중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행 <위험물안전관리법>은 변경허가를 받지 않고 주유소에 위험물 저장탱크를 설치할 경우 500만 원 이하의 벌금 및 사용정지 등의 행정처분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에 의하면 주유소에서 유사석유제품을 판매하는 경우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소방특별사법경찰 업무담당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적발되는 주유소는 관계법령에 의해 강력하게 조치할 방침이며, 주유소 영업주들의 확고한 안전의식과 책임의식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