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최종선) 교통관리계는 지난 18일과 19일에 걸쳐 익산시의 보행자 사망 사고 다발 구간인 북부시장 사거리에서 배산공원 방향과 북초교 방향 쪽에 간이 중앙분리대 연장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북부시장 부근 도로는 해마다 무단횡단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 및 사망사고가 많은 곳으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해 8월 북부시장 사거리를 기점으로 배산공원 방면으로 140m, 북 초등학교 방면으로 180m구간에 간이중앙분리대를 설치한 뒤, 보행자 사고 예방에 큰 성과가 있었으나, 올 해 8월 7일과 11일 중앙분리대가 끝나는 지점에서 무단횡단 보행자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이에 익산서 교통관리계에서는 사고예방을 위해 필요한 중앙분리대 연장 설치 구간을 검토하고 익산시청 건설과와 협조해 지난 18일 2천28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양방향 30m씩 총 60m를 연장 설치 완료했다.

오지석 교통관리계장은 “시민의 안전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안전시설을 보강하고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무단횡단이 자살행위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횡단보도를 꼭 이용하는 의식의 전환이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