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황기석)는 전라북도가 주관하는 '도민과 함께하는 다문화가족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익산소방서 팔봉 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는 소방사 한승태(남ㆍ30)가 장려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정책 발굴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우리 사회의 중요한 가족형태로 거듭나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원활한 정착을 돕기 위해 정책적 지원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것.

장려상을 수상하게 된 ‘응급상황 대처 매뉴얼 제안’은 119 구급대원으로 활동해 오면서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이 응급상황 발생 시 의사소통의 문제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받는 데에 있어 어려움이 많았던 현장경험을 토대로 탄생했다는 후문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하는 마음에 제안하게 됐다"고 밝힌 소방사 한승태는 평소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과 꾸준히 외국어 능력을 학습 해 왔던 노력이 접목돼 이번 제안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모 시상식은 오는 21일(금) 전북도청 정책지원과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