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지난 익산농협장 투표에 대한 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김병옥 전 도의원의 사퇴로 전라북도의회 의원 익산지역 제 4선거구 재보궐선거를 한 오늘(26일) 총 유권자 64,949명 중 1만1531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17.8%로 최종적으로 마감됐다.

지난해 지방선거 54.1%보다는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었지만 2008년 6월 4일에 있었던 전북도의원 익산 제3선거구 보궐선거 14%의 투표율보다는 조금 높게 나타났다. 당시 제3선거구 김상철 민주당 후보가 총 득표율 62.61%로 당선된 바 있다.

이번 투표율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서 오늘 선거일이 휴일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농촌지역은 한참 수확기로 바쁜 일손 때문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구나 도의원에 대한 익산시민들의 무관심도 한 몫 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어차피 민주당이 될 것이 뻔한데 내가 투표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반응도 있었고 투표 자체가 있는 지도 모르는 지역구 시민들도 많았다는 이도 있었다.

한편 개표는 투표가 완료되는 8시부터 익산 실내체육관으로 22곳의 투표소로부터 투표함이 도착하는 순서대로 시작되며 김연근, 김정열, 임형택 후보 중 단 한명만이 선택받는 이 시간이 매우 길 것으로 보인다. 최종 당선자는 오늘 밤 10시 30분이 지나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