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전윤주)에서는 지난 27일(목) 강당에서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적장애인 자기주장발표대회를 가졌다.

자기의사표현력이 미흡한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기주장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한 이 대회는 성인 지적장애인 21명이 참가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 취업 등의 주제로 발표했다.

으뜸상, 자신감상, 자기표현상으로 참가자들의 열띤 경쟁한 결과, 이미정(동그라미재활원), 이진희(익산시 장애인종합복지관)가 수상하게 됐다.

자기주장발표대회를 담당한 전금숙 팀장은 “글 작성부터 연습, 대회에서 참가자 모두 열심히 잘해줘서 고맙고 무엇보다 참가자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뿌듯하고 보람된다”말했다.

전윤주 관장은 “지적장애인들에게 자기주장 의사소통 훈련과 자기표현 및 대인능력을 활성화시켜 사회적 능력을 확대시켜 주는 이 대회를 통해 사회 통합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는 2005년부터 지적장애인들의 자기주장 의사표현 향상을 위해 매년 진행돼 왔으며,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동그라미재활원, 창혜원, 함열고, 훈훈한집, 익산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의 장애인들이 참가했으며 이를 지켜 본 심사위원 및 관객들은 장애인들의 숨은 재능에 감탄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