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곳곳에 이웃에 희망을 전하는 따뜻한 나눔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평화동에서는 오늘(1일) 낮 12시에 이리동로타리클럽(회장 김창규)은 목천동에 위치한 ‘러브하우스 6호점’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클럽회원 30여 명과 이영수 시의원, 평화동 김남희 동장 및 직원 등 약 50여 명이 함께했다.

▲ 이리동로타리클럽 김창규 회장

이번 러브하우스 주인공은 김모(38ㆍ목천동)씨로 2명의 딸과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가운데 평화동주민센터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특히 이번 러브하우스 준공은 평화동 각 단체의 힘이 모아져 이뤄졌다. 민들레봉사단 단원 20여 명은 주택철거를 맡았고 부녀회에서는 간식제공을 했다. 시청 청소과에서는 생활쓰레기 수거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총 사업비 4500여만 원으로 지난 10월 27일과 28일 이틀간 기존 주택을 철거하고 31일부터는 기초 설비공사를 시작했다. 그리고 오늘1일) 착공식을 갖고 오후 3시부터 바닥 공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12월 3일까지 마무리하고 같은달 6일 낮 12시에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창규 회장은 "이리동로타리클럽의 무료집짓기 '러브하우스'는 올해로 6호점인데 핵심사업으로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어 어렵고 힘든 소외된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이번 수혜자인 김모씨가 아이들과 함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지냈지만 이제는 로타리회원들이 최선을 다해 아름답고 따뜻한 사랑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외에도 평화동새마을부녀회(회장 박영옥)은 지난달 31일 관내 노인 30명에 60여만 원 상당의 오리주물럭을 조리, 제공했다.

함열읍에 위치한 함열여자고등학교(교장 고명희)에서는 함열지역 경로당과 인근 용안지역 경로당 등 40여 개 경로당에 감귤과 빵 등 약 2백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고 노인들과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함열여고의 이번 나눔은 제28회 앵골축제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마을별 경로당을 찾아 노인들과 다과를 나누게 된 것.

이 학교는 자라나는 학생들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보고 배울 수 있도록 매년 크고 작은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