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정세현)가 2012학년도 입학사정관제 정부지원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후 처음 실시한 입학사정관 전형의 최종 합격자 450명을 지난달 28일 발표한데 이어 입학사정관제 장학금 대상자 22명을 선발 발표했다.

자기추천자(206명), 리더십·선효행 또는 봉사(89명), 농어촌학생 (108명), 기회균등(47명) 전형으로 나눠 총 45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 2012학년도 입학사정관 전형에는 1,528명이 지원해 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대표전형인 자기추천자 전형은 4.46대 1의 높은 경쟁률 기록해 많은 학생들이 원광대학교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원광대학교는 입학사정관제 장학금을 신설하고, 처음으로 22명의 장학생을 선발했으며, 입학금과 1학기 수업료 전액을 지급하는 장학생 선발은 수능성적과 상관없이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활동 평가, 자기소개서 및 면접평가 결과만으로 각 전형별 합격생의 5%를 선발했다.

원광대가 신설한 입학사정관제 장학제도는 이번 전형에서 컴퓨터공학과에 합격한 한국게임과학고 학생이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등 학생들이 가진 잠재적 역량을 키워줄 수 있는 성장 가능한 인재를 선발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명현 입학관리처장은 “입학사정관 전형의 취지에 맞는 학생을 장학생으로 선발하여 관심 있는 분야에서 각자의 잠재력을 키워가는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학교 입학사정관실은 2013학년도 전형에서 창의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대폭 선발하기 위한 전형개발을 서두르고 있으며, 수시 1차 일반전형의 인원조정을 통해 입학사정관 전형 선발인원을 확대할 기본계획안을 바탕으로 모집단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평가방식을 개발해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