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함라초등학교 동문회(회장 차경회)가 주민자치위원회, 이장단협의회, 체육회 등과 함께 힘을 모아 함라초등학교 6학년 전교생 10명의 수학여행비를 지원해 화제다.

함라초등학교는 다른 시골학교와 마찬가지로 대다수 학부모가 경제적 기반이 약하고 학생수가 적어 제주도 수학여행을 추진하는데 경비부담이 커 수학여행을 포기할 상황에 처해 있었다.

이런 딱한 소식을 접한 동문회 회장은 관내 단체장들과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아이들의 수학여행에 필요한 경비 180여만 원 전액 부담했다.

차 동문회장은 “아이들이 이번 수학여행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고 오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선배로써 후배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함라초교 6학년 전교생 10명은 지난 3일(목)에 떠나 5일(토)까지 2박3일간 제주도 만장굴, 민속촌박물관 등을 탐방하고 있다.

또한 함라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조상호)를 비롯 면내 17개 민간단체는 지난 8월 650여만 원의 경비를 마련해 함라중학교 2학년 학생 12명을 인성스쿨 캠프에 보내는 등 농촌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