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지난 8월에 원광대병원 교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에 대해 교육하고 있다.

지난 3일 새벽, 남편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하게 출동한 익산시 평화동의 한 주택에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배우자 김모씨(여)는 남편 홍모씨(남/54)에게 흉부압박을 진행했고 익산소방서 인화119안전센터 구급대원은 현장에 도착 즉시 신속하게 심폐소생술(CPR)과 심실제세동기를 사용해 극적으로 한 생명을 지켜낼 수 있었다.

익산소방서(서장 황기석)는 두손이 만들어낸 기적을 통해 생명을 구하고, 가족과 이웃을 지켜낸 사람들의 이야기처럼 언제 어디에서 닥칠지 모르는 응급상황에서 4분의 기적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익산시민과 함께 마련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49주년 소방의 날(11월9일)을 맞아 9일(수) 오전 10시 익산역 광장에서는 생명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범시민 CPR퍼레이드 행사가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방법 보급확대 홍보와 시민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생명지킴이 CPR 전라북도‘ 선포식을 갖는다.

또 119구급대원들은 익산시민을 위한 심폐소생술 체험장 운영을 통해 시범을 보이고 시민참여의 시간을 운영하여 익산역 등 곳곳에 비치된 AED 사용방법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을 홍보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익산소방서는 관할 학교, 기관 등 단체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응급상황 발생시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연중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