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 바질은 인도가 원산지인 허브 식물로 비타민 K 등이 다량 함유돼 있어 이탈리아 요리 등에서 신성 채소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허브이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조영철 원장)에서는 농촌진흥청과 협동으로 허브식물 생산을 위한 식물공장 개발에 착수, 우리나라에서 쌈채용 채소로 유망시되고 있는 스위트 바질의 생산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식물공장은 완전 제어형 환경에서 외부의 환경 변화와 병해충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연중 균일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농업기술원의 허브 식물 식물공장 생산기술 개발에 의해 30일의 짧은 기간에 비타민 K의 함량이 일반적인 하우스 재배에 비해 90% 이상 높은 고 비타민 스위트 바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더군다나 식물공장에서 생산되는 스위트 바질은 비타민 함량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 시금치의 3배에 가까이 비타민 K 함량이 높은 것이며 당근에 버금가는 비타민 A 등을 함유하고 있어 우리 식탁에 새로운 기능성 채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원의 허브시험장 연구팀은 "허브 식물공장 연구는 허브 수요가 많은 중동지역을 대상으로 한 수출용 시스템 연구였지만 스위트 바질의 경우 상쾌한 향과 함께 비타민, 무기물의 함량이 풍부하여 우리나라에서도 수요가 기대돼 우리 지역 허브재배농업인들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