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최종선) 교통조사계 뺑소니 전담반은 지난 7일 오후 6시 15경, 익산시 목천동 작원화원 부근 노상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망사고 피의자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준홍 경사를 비롯한 6명 수사관 전원이 비번일도 반납하고 총력을 다한 수사로 조속히 피의자를 검거하는 눈부신 활약상을 펼쳤다.

피의자 정모씨(65세)는 사건 당일 도로 우측으로 보행 중인 피해자 차모씨(79세)를 차로 치어 사망하게 하고 아무 조치없이 도주했다.

사고를 당해 풀숲으로 떨어진 피해자는 다음날 아침에 주민의 신고로 발견돼 수사에 나선 경찰은 사고 현장의 정밀조사로 작은 범퍼조각과 라이트 파편을 발견하고 용의차량을 찾기 위해 도주 예상로의 CCTV의 정밀분석과 주변 탐문수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인근 방범용 CCTV상에 조수석 쪽 라이트 부분이 손상된 것으로 보이는 동종 차량이 통과한 것을 발견하고 사건 발생 24시간만인 지난 8일 저녁 7시경 주거지에서 피의자를 검거하고, 김제시 부근에 숨겨 놓은 피의차량을 확보했다.

익산경찰은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사고 당시 정황 및 도주 이유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