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도 대광해수욕장 해변 승마장에서 열린 '제2회 전국 유소년승마대회'에서 익산 소재 초등학교 재학생 2명이 출전해 2개 종목에 걸쳐 3위와 장려상을 수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이번 대회에 김제인디안 승마공원 유소년승마단 소속으로 첫 출전한 익산 한벌초등학교 2학년인 송민주 양이 공람마술 부분에서 3위, 익산 동산초등학교 1학년인 유수종 군은 크로스컨트리 부문에서 장려상을 받아 전체 참가자 중 최연소로 수상했다.

▲ 왼쪽부터 모호균, 송민주, 유수종

이들 두 학생이 소속된 승마단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 학생들로 구성, 승마단 창단 후 첫 출전에 위와 같은 성적을 거둬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승마단 단장인 김성환 원장은 "향후 낙후돼 있는 지방의 승마 저변 확대와 말 산업육성을 위해서 승마꿈나무들의 육성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교육계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라는 말로 우승 소감으로 대신했다.

한편 해변승마의 메카인 전남 신안군 임자도 대광해수욕장 해변 승마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5개 종목에 걸쳐 전국 1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전국 유일의 유소년승마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