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최종선) 생활안전과에서는 지난 17일 오후에 지구대 및 파출소 지역경찰과 상설중대 등 106명을 동원해 관내 공ㆍ폐가와 폐교 등에 대한 일제 점검과 수색을 실시했다.

구도심이나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산재하고 증가하고 있는 공ㆍ폐가는 성폭력 등의 각종 범죄나 청소년의 범죄ㆍ탈선의 장소로 이용되거나, 범인의 도피 또는 은신처로 활용될 소지가 많은 곳이다.

이에 익산경찰은 공가, 폐가, 폐교 등 386개소에 대해 위험도에 따라 3개 등급으로 나눠 공ㆍ폐가 현황의 변동과 범죄 취약 요소, 범행 유류 흔적 등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함께 수색했다.

특히, 이번 일제점검은 가출 청소년의 비행과 범죄 용의자의 은신 생활 여부에 대한 중점적인 점검으로 인근 주민 탐문, 주변 배회자 및 주차차량에 대한 검문검색과 이날 점검결과로 거주 흔적이 발견된 공ㆍ폐가는 출입문 밀폐 등의 조치를 함으로써 이곳이 비행과 범행의 은신처로 이용되는 것을 원천봉쇄해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과 민원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향후에도 익산경찰은 공ㆍ폐가 현황을 재정비하고, 범죄 취약 지역에 대해서는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의 주기적인 합동 순찰로 지속적인 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다.

박기오 생활안전계장은 “공ㆍ폐가가 증가하고 가출청소년, 노숙자 또는 범죄용의자의 은신처로 이용되고 있는 사례가 많아 주민 피해도 예상되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특이 동향이 있는 곳에는 지역 주민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