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회 배승철 위원장은 오늘(18일) 전라북도 건설교통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농공단지 노후시설 개선을 비롯한 실질적인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배의원은 "전라북도는 1984년 남원 인월지구를 최초로 총사업비 2천461억5천백만 원(국비25%, 도비5%, 시군비 70%)을 투입, 43개 단지 7천080㎡를 조성해 분양대상 5천758천㎡중 96%인 5천521천㎡인 분양하였으나, 농촌인구 고령화 및 농어업종사자 감소 등으로 농공단지 수요가 부족함에 따라 가동이 중단되는 등 부실단지가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농공단지 조성사업은 소득원이 비교적 적은 농어촌 지역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기초자치단체장이 필요로해 추진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농공단지 본래의 기능이 퇴색되고 일반 산업단지와의 차별성이 없음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중앙정부 정책이 농공단지 활성화를 위한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전라북도 역시 낡고 사고위험이 높은 농공단지에 대한 상하수도 관로, 도로훼손, 방음울타리, 오폐수시설 등을 정비하는 데 주력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한, 농공단지의 노후시설 개선사업비를 일부에서는 농공단지 입주업체에게 부담시키고 있어 불만이 야기되고 있다고 지적, 이와 관련 도내 농공단지에 대한 일제 조사를 실시하고 부실단지와 기반시설이 열악한 단지에 대한 노후시설 개선 및 리모델링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