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지난 21일 도내 어르신들을 모시고 농촌건강장수마을 평가회 및 비타민체조 교육을 실시했다.

농촌건강장수마을은 도내 2005년부터 현재까지 61개 소가 조성돼 3년간 1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어르신들의 건강, 학습, 생활환경, 소일거리를 통한 소득사업 등이 중점 추진됐다.

이날은 61개소의 마을 대표들이 모여 '내 몸을 지키는 건강약초 이야기' 특강과 마을에서 추진한 사례발표, 농업인 건강 비타민 체조를 배웠다.

비타민 체조는 농업인들의 체력진단을 통해 개발한 건강생활체조로 누구나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농업인 맞춤형 건강체조다.

또, 완주군 화산면 상호마을 김영재 대표는 그동안 운영한 사례발표를 통해 마을 주민 스스로 마을벽화를 그려 마을 환경을 정비하고, 마을 공동으로 메주·된장, 미꾸라지를 키워 소득사업을 추진하면서 마을주민들의 삶이 즐겁고 건강한 “흥”이 생겼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2012년에는 신규로 12개소가 조성된다고 말하면서 "100개소까지 확대 추진하여 농촌 어르신들의 생활이 좀 더 나아지고, 당당하며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는 기반조성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