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서 최초로 익산예총(회장 정동규) 주관으로 시도되는 익산 익옥수리조합 레지던스 2011에서 타권역 레지던스 교류프로그램인 <For The peace>를 오늘(25일)부터 내달 1일(목)까지 어메이징 컬쳐 하우스(Amazing Culture House : 평화동 56번지ㆍ구 익옥수리조합) 및 일대에서 오픈했다.

이번 행사는 익산 익옥수리조합 레지던스에서 준비한 가장 큰 행사로 외부초대작가와 레지던스 입주작가는 물론 지역작가까지 총 18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그램이다.

보통 1개의 사업단과의 교류나 레지던스 사업의 교류였던 타권역 레지던스 교류프로그램과 달리 <For The Peace>는 레지던스를 운영했거나 경험했던 전국의 다양한 작가를 통해 지역 외의 현대적 감각을 익산에 선보일 예정.

특히 <For The Peace>라는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이 평화와 평화동을 주제로 해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통해 예술의 거리로서 평화동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는 행사다.

따라서 전시장 또한 기존의 실내개념을 과감히 벗어나 Amazing Culture House 내 전시장은 물론 인근 상가와 벽까지 활용한 전시가 이뤄질 예정.

초대작가인 한태호 작가는 평화동 전주슈퍼의 85세 할아버지를 주제로 한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기획했으며, 지역작가인 김영규, 문현정, 정강희, 최주연은 주변의 환경적 요소를 활용한 작품을 기획했다.

또한 레지던스 입주작가인 손민광과 이혜경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전시를 기획, 일반인들도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전시를 기획했다. 아울러 입주작가 A J Kimo와 최송화, 장하나 그리고 지역작가 김순영 또한 외부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전시의 특성을 활용. 기존에 익산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Amazing Culture House 1층 전시장에서는 설치와 영상, 미디어를 결합한 전시가 이루어질 예정. 초대작가인 김결수, 이상훈, 신도원, 유지환 작가의 작품은 현대적인 감각과 예술적 감성이 결합한 전시로서 주목할만한 전시라 할 수 있다.

또한 광주 예술의 거리의 박성현 감독, 대구 가창창작스튜디오의 김결수 위원, (재)익산문화재단의 이태호 정책연구실장이 펼칠 ‘예술문화정책 세미나’는 각 지역의 사례를 통해 익산은 물론 예술의 거리로 지정될 평화동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익산 익옥수리조합 레지던스 2011 관계자는 “이번 <For The Peace>프로그램은 익산 익옥수리조합 레지던스를 통해 얻어진 결과물을 통해 예술과 일상이 동떨어진 것이 아니며, 예술의 시각으로 일상을 바라보는 것들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보여주고자 하는 자리”라며 "전시기간 동안 평화동은 물론 익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For The Peace>의 오늘(25일) 오후 3시에 전시 오픈을 했으며 또한 26일과 27일, (사)익산예총에서 주최하는 <익산 목발의 노래 체험 및 문화토론>까지 함께 열려 평화동 일대가 예술문화의 바람으로 가득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