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국내 최초 바이오 셀룰로오스 배양 양산화 성공기업인 (주)유쎌과 전국 최고 무기안료 제조기술 보유기업인 (주)태올라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강소기업 2개소와 투자협약 체결로 일자리 창출 가속

오늘(28일) 시청 상황실에서는 ㈜유쎌 차재영 대표이사와 ㈜태올라 전재현 대표이사와 이한수 익산시장, 박종대 시의회의장 및 김대중 기획행정위원장 등 투자기업 임직원과 관계공무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유쎌은 함열읍 다송리 일원에 조성한 익산 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 3-1블록 20,435㎡ 부지에 2015년까지 총 2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태올라는 현재 막바지 조성 공사가 진행중인 삼기면과 낭산면 일원에 조성 중인 익산 일반산업단지 23블록 14,449㎡ 부지에 2014년까지 총 60억 원을 투자한다.

이들 2개 회사의 투자로 모두 200명 가까운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어서 취업난 해소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형 바이오 셀룰로오스 사업을 추진하는 ㈜유쎌은 설립된 지가 2008년으로 짧은 역사지만 기술력에 결코 뒤지지 않는 회사이며 국내에서 최초로 셀룰로오스의 배양 발효 및 양산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현재 국내 유명화장품 회사에 마스크 팩을 공급하고 있으며 감귤 겔 셀룰로오스 사업은 국책사업과 연계 추진하고 있다.

셀룰로오스는 겔형이나 젤리형태로 식품에 사용되며 화장품 마스크 팩, 일반상처와 화상용 의약품, 셀룰로오스 액정에 사용되어 IT분야와 펄프 제지를 대체할 수 있는 제지산업에도 쓰일 수 있어 적용분야에 매우 광범위하다는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무기안료 분야에서 단연 으뜸인 ㈜태올라는 업계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회사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30년이 넘는 축적된 노하우로 무기 및 유기안료, 염료분야에서 현재 최고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고 있으며 현재 최고의 판매실적을 올리는 국내 자동차사에 안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공급량을 더욱 늘려갈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고품질의 안료 생산을 위해 외국의 선진 기술을 도입 적용하여 그 동안 상당수가 수입에 의존하던 것을 국산화해 수입대체 효과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끈질긴 투자유치 활동 결실 거둬

익산시 관계자는 "지난 2009년 6월부터 원천기술을 가진 유쎌이 임대공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멀지 않아 자가 공장이 필요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회사와 접촉을 시작하고 그동안 끈질기게 유치활동을 벌인 결과 2년 반 만에 결실을 거뒀다"며 "시를 믿고 투자를 결정해 준 기업과 투자가 최종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끝가지 지원해 준 전라북도(투자유치과)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한수 익산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술력이 탄탄한 2개 회사가 한꺼번에 투자하게 돼 매우 반가운 일이며, 앞으로 계획된 투자가 시작부터 끝가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