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립가무단 출신 헤라(원천)가 지난 26일(토 5년 전 약속을 지키기 위해 중국에서 초청한 대형 공연을 취소하고 꿀보다 달다는 뜻을 담은 ‘첨밀밀’로 이재학 PD의 결혼식에 참석해 축하노래를 불렀다.

헤라와 이감독의 인연은 5년 전 SBS ‘김미화의 U’ 녹화 때 처음 만났다. 이 때 너무 어렵게 가요계에 데뷔해 자상하게 배려해 주는 이재학 PD의 인간적인 모습에 감동한 헤라는 이피디가 "첨밀밀의 팬으로서 훗날 결혼식 때 축하 노래를 부탁한다"는 말에 흔쾌이 약속했고 올 7월 VJ특공대 ‘첨밀밀’ 크루즈녀 바다의 여왕 녹화때 다시 만나기도 했다.

중국에서 귀화한 헤라는 2005년 당시 발표한 1집 음반 2장이 안타깝게 방송활동을 못하게 됐는데 그 이유는 녹음시 타이틀 곡인 ‘천년동안’의 발음을 ‘텐년동안’ 발음이 돼 방송활동을 하기에는 너무 부족하다고 느껴 아쉽고 가슴아프지만 어렵게 활동중지를 한 바 있었다.

그후 발음교정 언어치료사를 만나 2년 이상 교정 후 발음에 성공한 헤라는 2007년 3월 1집 타이틀곡 ‘천년동안’, ‘첨밀밀’ 노래를 시작으로 TBN 부산교통방송, ‘전국 TOP10 가요쇼’, 개그맨 김미화가 진행했던 SBS ‘김미화의 U'등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양가 부모님을 비롯 일가 친척, KBS, MBC, SBS의 PD,작가, 가수, 영화배우, 탤런트, 개그맨, 연예부기자 등 많은 하객들이 식장은 물론 복도까지 발디딜 틈이 없이 참석하여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한편 헤라는 한국 다문화예술원 원장, 세계다문화예술단 예술감독, 여성가족부 사이버멘토링 대표멘토, 한국 멘토링협회 홍보대사 활동과 2011년 오늘의 예술가상, 제6회 나눔대상, 12월 17일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수상을 앞두고 3집 앨범 타이틀곡 ‘가리베가스’ 녹음준비와 뮤직 비디오 제작준비에 바쁜 일정을 소화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