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 서부지원(지원장 정병우ㆍ익산시 낭산면 소재)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감귤류 전작물의 품종보호 대상작물 지정을 앞두고 품종심사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2012년 1월이면 현재 품종보호대상 예외작물인 온주밀감까지 보호대상작물로 지정돼 모든 작물의 등록된 신품종은 법에 의해 보호받게 된다.

2009년 6개 예외작물을 제외한 전작물로 품종보호대상작물이 지정됨에 따라 감귤류의 경우, 온주밀감을 제외한 한라봉과 천혜향 등의 만감류와 금귤 등은 현재도 품종보호를 받을 수 있다.

국립종자원은 지난 7월 감귤(밀감류)의 특성조사요령을 제정하는 한편, 11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제주도농업기술원과 감귤시험장을 방문해 감귤의 재배현황과 품종육성현황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감귤 품종심사를 위한 특성조사기준 마련을 위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국립종자원 서부지원은 감귤관련 정보와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심사세부지침서인 특성조사 메뉴얼을 작성하는 한편, 품종육성가에 대한 특성조사요령 안내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식물의 신품종을 육성한 경우,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하면 소정의 절차와 품종심사를 거쳐 품종보호권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