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채숙)는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 익산 공설운동장에서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행사를 여성단체 회원을 비롯 이마트 익산지점 직원, 코레일관광개발 승무원 등 약 6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김장을 담갔다.

특히 사랑의 김장김치에 쓰여진 배추 1,500여 포기는 지역민이 생산한 친환경 배추로 직거래로 구입해 1일에는 배추를 다듬고 2일 오전에는 배추를 소금에 절이는 작업으로 오전 작업을 마친 후 점심시간을 가진 가운데 이한수 시장의 부인인 송영미씨가 귤 등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오후부터는 양념을 만든 후, 여성단체 회원들의 능숙한 솜씨로 하얗던 배추가 어느새 먹음직스런 빨간 김장김치로 변신했고 이마트 직원과 코레일관광개발 승무원들은 묵묵하게 일손을 도왔다. 그리고 박스에 옮겨 담아 각 읍ㆍ면ㆍ동을 통해 지역의 한부모가정과 저소득층 100여 세대에 전달했다.

코레일관광개발 익산지사 전나라 승무원은 "신기하고 좋은 일에 동참하니깐 좋은 것 같다"고 말했고 자원봉사자인 한 어머니는 "힘이 있어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 김채숙 회장은 “ 작지만 하나 하나 회원들의 정성으로 담겨 있는 김치이니깐 (잘 드셨으면 한다). 올해에는 양념값이 비싸 그만큼 정성이 더 담겨 있는 김치이니깐 더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여성단체협의회는 5년 째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가 한부모가정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지원해 주고 있다. 또 지역 내에서 다양한 사업으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여성지도사로서 여성친화 감성도시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사진설명]

첫번 째 사진 : 여성단체 회원들과 이마트 직원, 코레일관광개발 승무원들이 배추를 양념에 버무리고 있다.

두번 째 사진 : 코레일관광개발 익산지사 승무원들이 소금에 절인 배추의 물기를 빼고 있다.

세번 째 사진 : 이마트 익산지점 직원들이 소금에 절인 배추를 쌓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