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최종선), 정보보안과에서는 지난 2일 오후 다문화가정의 결혼이주여성 43명이 전북운전면허 시험장으로 필기시험에 응시하는 이들에게 차량을 제공하고 동행해 원서 접수를 도와주는 등 시험 응시에 불편함이 없도록 도왔다.

익산서는 지난 상반기에 다문화 가정의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운전면허교실을 개강해 15명이 면허를 취득하는 등 큰 성과와 호응이 있어 하반기에는 지난 9월 말 농촌지역 수강 희망자의 편의를 위해 함열읍소재 농촌다문화지원센터에 운전면허교실을 추가로 개설해 경찰청에서 제작한 영어, 베트남어, 중국어 등 외국인 운전면허 교재를 활용, 매주 2시간씩 10주간의 강의를 수강하고, 이 중 43명이 운전면허시험에 응시해 베트남 이주여성 팜티투항 등 27명이 합격했다.

시험에 합격한 베트남 이주여성 웬티한씨는 “운전면허를 꼭 취득하고 싶었는데, 학원수강이나 시험보는 것 자체가 막연해 생각도 못했는데, 경찰에서 모국어 교재와 교육 그리고, 시험장까지 같이 와서 도와줘 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게 돼 너무 고맙다”며 연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결혼이주여성 운전면허교실은 다문화 가정의 이주여성들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인 정착에 큰 도움이 될 운전면허를 취득하게 하기 위한 시책으로 향후 에도 연중 상반기와 하반기 2번에 나눠 개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