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여성예비군 대원들이 지역내 불우 상근병들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두 팔 걷고 나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7일 익산시 여성예비군 대원 8명은 영등 1동 주민자치센터에 모였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익산대대에 소속된 가정형편이 넉넉지 못한 상근병들을 위해 김장 김치를 담그기 위해서다.

김치 나눔 봉사활동에 참석한 여성예비군 소대장 정경숙씨는 “우리 병사들이 김치를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겨울을 나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담갔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여성 예비군 소대원들이 정성스레 담근 약 70여 포기로 불우 장병 20명과 그 가정에 전해졌다.

김치를 전달받은 병사들은 “우리를 위해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병사들이 이에 보답할 길은 김치도 맛있게 먹고, 건강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군 복무의 소임을 다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익산 여성예비군은 지난 2009년에 창설돼 올해로 2년째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익산의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