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소리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원광디지털대학교 전통공연예술학과 김동원 교수의 단독공연이 지난 8일(목) 오후 7시 30분부터 서울 서교동에 위치한 ‘판씨어터’에서 펼쳐졌다.

이날 김동원 교수는 경기도 당굿가락 독주와 바람(징), 구름(북), 천둥(꽹과리), 비(장고)를 각각 상징하는 사물악기들의 즉흥연주, 그리고 재즈 연주자 박제천씨와의 즉흥협연 등을 이뤄 한국 전통공연예술 애호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 교수는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와 함께 터키, 인도, 중국 등 11개국 연주자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실크로드 앙상블(Silk Road Ensemble)에서 공연활동과 최근에는 미국 하버드 대학교와 호주 시드니 대학교에서 공연과 강연을 펼친바 있다.

김 교수의 이번 무대는 저명한 재즈 연주자이자 코리안 그립(Korean Grip)의 창시자이기도 한 박제천씨의 제안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김교수의 다양한 활동을 반영해 한국 전통장단의 아름다움에 대한 강연과 연주, 관객과의 대화로 이뤄졌다.

김동원 교수는 “한국에서 오랜만에 진행하는 단독 공연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장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무대가 많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