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조영철)은 지난 8일, 군산 대야에 위치한 파프리카 시험장에서 작지만 강한 농업(강소농) 구현과 파프리카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파프리카 산ㆍ학ㆍ연ㆍ농 연구회' 창립식을 위해 원광대 배종향 교수, 농산무역 조기심 대표 등 우리나라의 쟁쟁한 파프리카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창립식을 주최한 파프리카시험장의 한수곤 장장은 시험장현황 및 역할을 발표한데 이어 파프리카의 경영비 절감 및 국내 종자산업의 중요성 등에 대해서 언급했다.

배종향 교수는 파프리카 산업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여름재배의 확대로 연중 공급 체계 확립, 시설의 현대화, 다양한 수출시장의 개척, 중소형, 미니 파프리카의 개발 등을 통한 파프리카 산업은 매우 밝다는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전국 유일 최초로 파프리카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파프리카 시험장은 금년 5월에 군산 대야에 새롭게 둥지를 틀고 명실상부한 파프리카의 연구전문기관으로 출발하였으며, 이번 연구회의 발족을 통해 파프리카시험장을 주축으로 해 국내 파프리카 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과 발전방안모색 등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고 이를 위한 실천 방안으로 이후 분기별로 발전방안과 현안회의의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파프리카는 최근 생산과 소비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신선 농산물 중 단일품목으로 수출액이 많아(‘10년 16천톤, 5천8백만 달러) 농산물 수출에 중요한 효자품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우리 도의 재배면적은 42ha로 전국 4위로 지역에서는 김제와 남원 지역이 주산지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