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 육성한 안개꽃 신품종이 평난지 농가에 시범재배를 통해 꽃 시장에 드디어 첫 출하됨으로서 일석이조의 커다란 성과를 얻었다. 안개꽃 평난지 재배 가능성을 열었을 뿐만 아니라 국산 안개꽃의 농가 확대 보급의 활로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안개꽃은 남원 운봉 준고냉지에서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 절화 생산돼 농가의 큰 소득원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으나 최근까지 평난지 재배는 성과를 얻지 못했다. 그래서 농업기술원에서는 육성한 안개꽃 ‘드림송’, ‘드림핑크’ 등을 평난지 확대보급을 위해 황의돈 농가(남원 사매면 월평)에 1,000㎡ 면적에 8월 중순에 정식하여, 드디어 12월 백색의 안개 ‘드림송’ 꽃을 피워, 첫 수확의 기쁨을 여러 안개꽃 재배농가와 함께 나눴다.

지난 9일에 평난지 안개꽃 현장평가에 참석한 재배 농가들은 다가오는 2012년에는 올해 꽃 시장 반응이 뜨거웠던 신품종 ‘드림송’을 봄부터 초겨울까지 계속 꽃 시장에 출하되어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품종이 되도록 할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수 품종을 육성해 농가에 보급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