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해병대 장교로 근무하면서 해외파병과 외국생활을 경험한 이재능(37세)씨는 늦깍이로 직업전문기술교육을 받은 후 취업에 성공했다.

군 전역을 앞두고 제2의 인생설계를 하기 위해 적성에 맞는 직업선택을 고민 하던 중 전공기술과 영어회화를 융합해 교육하는 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 기능사 1년과정 자동화용접직종에 입학했다.

국비로 운영되는 교육기관이기 때문에 별도의 학비 걱정이 없이 전공기술과 원어민이 지도하는 영어회화를 배우게 됐다.

전공기술인 특수용접기능사와 용접산업기사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 군산소재 원자력 및 태양광설비 플랜트제작사인 S사에 연 3천만 원에 조기 취업했다.

군 복무시절 외국생활 경험과 원어민을 통한 영어 의사소통을 인정받아 내년 2월 졸업예정이지만 어렵지 않게 조기취업에 성공한 것이다.

이 회사는 미국 현지 실무 연수를 통해 태양광 설비를 제작할 수 있는 실무기술을 배우고 국내에서 설비제품을 생산하여 미국에 수출하는 회사로 현지 연수를 위해 이번 15일 어학 능력을 인정 받아 신입사원인 이재능씨가 가이드 역할로 직원 4명을 인솔하게 됐다.

산업설비학과장과 김용점 지도교수에 의하면 ‘학교에서 실무기술교육과 원어민에 의한 어학교육과정이 글로벌시대에 실무적응에 적합한 교육과정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