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북여성정치발전센터 전정희 소장이 10여 년 동안 운동을 통해 정치를 만나 여성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정치문화를 개선하고 정치발전을 이루기 위해 힘써 온 지금 직접 정치의 한 가운데로 뛰어 들고자 출마를 했다고 선언했다.

오늘(15일) 오전 11시에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전 소장은 "수십 년 동안 정치는 늘 제 곁에 있었다"며 "청년시절에는 학문으로, 여성들을 정치에 참여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몇 년 동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번지수를 잃었다. 진보 정부 10년을 잃어버린 세월로 명명하고 만들어낸 결과가 민주주의의 후퇴로 군사정부의 망령이 되살아난 듯한 일련의 행태들에 대해서 국민들은 분노하고 절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언론을 통제하려 하고, 표현의 자유를 훼손하고, 공권력이 공익성을 상실하고, 선관위에 사이버 테러까지 가하면서 국민의 참정권을 유린했다"며 "사회 곳곳에는 경제적 어려움과 크고 작은 갈등들로 총체적인 한숨소리가 만연해 있다"고 말했다.

"찬란한 백제의 고도였던 익산은 그 찬란한 빛을 상실하고, 최근 몇 년 사이 전주에 치이고 군산에 치여서 그야말로 낀 도시가 되고 말았다"며 "가까스로 지역구 2개를 지켜냈지만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동력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통합은 언제든 남아 있는 불씨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전 소장은 또 "정치가 바로 서야 경제가 살아날 수 있고, 국민들의 삶이 편안해지지만 작금의 모습은 정치가 국민을 불편하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며 "서민들의 잃어버린 웃음을 되찾기 위해 노력해 이 땅에서 사라져 버린 신뢰라는 두 글자를 회복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시민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들과 아픔을 함께 하고, 시민들의 무거운 짐을 함께 나눠 함께 잘 사는 익산, 함께 행복한 익산을 만들기 위해 힘을 더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전정희 소장 프로필

* 1960년 10월 24일생

* 이리남성초, 이리여중, 전주여고, 이화여자대학 및 대학원, 전북대학교 대학원 졸업

* 원광보건대학, 원광대학교, 전북대학교 강사 역임

* 전북여성정치발전센터 소장, 익산시 여성발전기금 심의위원회 위원 등 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