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성시종, www.wdu.ac.kr) 얼굴경영연구소는 오늘(15일) 오후 7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4회 얼굴경영학술대회 및 논문집<얼굴경영& 3>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 주선희 교수

인상학을 연구하는 국내 유일의 학과인 얼굴경영학과는 학과 특성에 따라 관련 분야의 연구 영역을 넓히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세 번째로 출판되는 <얼굴경영& 3>에는 엄친아 연예인, 청년재벌, 멘사 회원 등 각 분야에서 눈에 띄는 능력을 보이는 사람들과 역대 대통령의 영부인 및 재벌부인과 같은 유명인들의 인상학적 특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것.

논문내용 중 ‘엄친아’라고 불리는 연예인들의 인상을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얼굴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조화와 균형, 탄력, 기색을 모두 갖추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대인관계나 인기를 나타내는 눈썹이 적당히 짙으면서 윤기가 있고 차분히 누워 있었다.

또한 코가 높고 광대뼈가 잘 받쳐주면서 콧대가 힘차게 쭉 뻗어 있는 특징이 보였다. 관골은 크고 뺨은 통통한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엄친아 이미지를 가진 가수 이승기와 배우 이서진, 김태희, 강동원 등의 인상을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이끌어낸 국내 인상학 박사 1호인 주선희 교수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뼈대는 고치기 힘들지만 얼굴의 색이나 분위기는 어떻게 마음 먹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얼굴의 30% 정도가 타고 나는 것이라면 70%는 후천적 환경이나 노력으로 만들어 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명 재벌 부인들의 인상을 분석한 논문 또한 흥미롭다.

홍라희 리움 관장(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부인), 윤송이 엔씨소프트 부사장(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부인) 등을 사례로 분석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재벌부인들에게서는 눈동자가 맑고 분명하며, 재물과 남편을 상징하는 코와 이마가 잘 발달했다.

얼굴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면서 많은 웃음으로 인해 입 꼬리가 자연스럽게 올라간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이에 주교수를 비롯한 연구진들은 항시 맑고 밝게 웃는 재벌 부인들의 웃음으로 인해 생긴 얼굴 근육이 인상을 더욱 아름답게 변화함을 보여 주며 최고 경영자의 부인이라는 자리에서 기업과 사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와 같이 각기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가진 인상에 대해 다양한 연구결과를 담은 세 번째 논문집 <얼굴경영&3>을 출판해낸 주선희 교수는 “삼국지의 ‘삼고초려’가 그랬던 것처럼, 같은 것을 세 번하고 나면 더 이상 물러서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고 말하며, “얼굴경영분야의 발전적인 전통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를 공동 주최한 (사)문화인재경영협회는 인재경영에 관련된 인상학적 접근과 이와 관련된 제반 정책, 제도화 문제를 연구 수행함으로써 새로운 학문분야인 인상학의 학문적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기여하는 모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