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최종선)와 보안협력위원회가 지난 14일 저녁, 관내 거주하는 49세대의 북한이탈주민과 그 가족 등 80여 명을 초청해 위문하는 연말 송년행사를 마련하고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최종선 서장을 비롯한 익산경찰과 신규병 위원장과 위원들이 참석해 전북 경찰의 새 패러다임인 뉴 거버넌스(new governance : 치안서비스 공동생산)에 발맞춰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민-경 협력 치안의 결속을 강화하는 한편 북한이탈주민과의 친화로 그들의 애환을 달래고, 우리 사회에의 온전하고 조속한 정착을 당부하기 위한 시간으로 진행됐다.

한편, 익산경찰과 함께 한 해 동안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봉사로 적극적인 활동을 해 준 보안협력위원회의 (유)대일개발 대표 김평식 위원, 오산면 일등정미소 박천식 위원, 선진공업사 대표 송춘호 위원에 대해 경찰서장의 감사장이 수여됐고 행사에 참석한 북한이탈주민 전 세대에는 위문품(생활용품 세트)이 전달했다.

평소 북한이탈주민 돕기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 온 최종선 서장은 “한 해동안 전입, 병문안, 이사, 출산 등 북한이탈주민의 생활을 지켜보며 이제는 한 가족 같은 그들이 소외받지 않는 치안을 위해 익산경찰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송년행사에 참석한 북한이탈주민 김모씨는 “타 지역 북한이탈주민들보다 훨씬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받고 있다는 것을 소문으로 알았는데, 낯선 환경에의 정착과 일상 생활에 정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