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경에 '익산시 공무원, 출입기자에게 성접대 의혹'기사에 대해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익산시 공보과장을 비롯 기자 2명이 지난 9월 1일자로 고소한 가운데 지난 15일(목)자로 혐의없음이라는 검사처분을 받아 약 2개월 15일 동안의 마음고생을 끝내게 됐다.

본 기자는 [익산시민뉴스] 대표이자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익산시 행정과 출입기자들의 뿌리깊은 이해관계를 꼬집기 위해 제보를 바탕으로 기사를 작성한 것.

서로 긴장관계로 감시 역할을 해야 일부 기자들이 공무원 또는 집행부로부터 향응을 제공받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무리 힘들어도 견제 역할을 충실하게 해야 일부 기자들의 행동은 용서받을 수 없는 것이다. 아니 간단하게 식사하며 담소를 나누는 것에 대해 어느정도 용인할 수 있지만 이번 일은 결코 잘한 일이라고 볼 수 없다.

또한 이 기사를 쓴 목적이 자신들을 향한 악의적이다, 광고를 잘 주지 않아 그렇다는 등 경찰에 주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결단코 그렇지 않음을 밝혔다. 본 기자를 고소한 기자는 한 번도 본 적도 그렇다고 이름조차 모르는 관계다.

또한 오히려 이전에 잘 받았던 광고가 이후부터 광고를 받지 못했다는 것을 보면 광고를 주지 않아 악의적으로 쓴 기사라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고 있다. 불이익을 당했으면 당했지 이익을 본 것은 전혀 없다는 것이다.

본 기자는 2개월 15여 일 동안 떳떳하고 당당했지만 내심 유죄가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두려움도 있었던 것 역시 사실이다. 그래서 그랬을까? 극심한 스트레스와 피로로 인해 대상포진이라는 질병으로 한 1개월 동안 고생했고 경제적으로 어려워 병원은 단 한번만 가고 이후 치료를 받지 못해 흉터가 그대로 남아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은 결코 자랑할 일이 아니지만 배부른 돼지보다는 배고픈 기자가 되고자 하는 처음 그 마음을 간직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그 결과가 무혐의로 된 것이 아닌가하는 매우 앞서가는 생각까지 하게 됐다.

앞으로도 본 기자는 다짐해 본다. 배부른 돼지가 되기 위해 시의 잘못을 지적하지 않고 타협하며 지낼 요량은 절대로 없다는 것이다. 언론이 집행부를 잘 감시하고 견재해야만 시민들의 삶에 보탬이 된다 것과 [익산시민뉴스]의 슬로건인 '언론은 약자편에 서서 대변할 때 사회는 건전해지고 밝아진다'가 되도록 본 기자는 더욱 노력할 것을 이 자면을 통해 다짐하고자 한다.

[사진설명 : 검사처분 결과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 김모 검사가 혐의없음이라는 처분을 내렸다. 본 기자에 대한 사건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검찰청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