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익산소방서가 희망으로 채운 특별한 송년회가 익산 지역 곳곳으로 펼쳐진다.

익산소방서(서장 황기석)가 지난 20일 성탄절을 앞두고 결손가정과 지역아동센터 등을 방문해 500여 점의 직원 기증품과 자율 모금으로 마련된 장학금, 생필품을 전달해 화제다.

이번 방문은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꿈을 향한 어린이들의 가슴 속 희망의 불씨가 계속 이어지길 바라는 소방서 전 직원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소방서장 외 5명이 직접 방문해 격려했다.

특히 가장 먼저 방문한 성당면의 남모군(남ㆍ11세)은 현재 조부모와 함께 생활중이며, 아버지의 질환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제도권 내 지원을 받을 수 없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날 활동에서 익산시 성당면과 함열읍의 결손가정 2세대에는 직원들이 1년 동안 자율적으로 모금한 '사랑의 저금통'으로 소정의 장학금과 쌀, 이불 등 생활필수품을 구입해 전달했고, 함열읍 와리의 어깨동무 지역아동센터 23명의 어린이들에게는 학용품, 양말 등이 담긴 선물세트와 안전한 겨울철 소방교육, 그리고 산타클로스와 함께하는 댄스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성탄절 맞이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또한, 한달 여 동안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신발, 의류, 동화책, 축구공 등 총 500여 점의 기부물품을 각 가정과 아동센터에 전달하여 희망 나눔을 실천해 주위의 훈훈함을 더했다.

황기석 서장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어린이들이 희망을 꿈꾸며 씩씩하게 자라기를 응원하는 마음에서 조그마한 정성을 모아 시작한 것"이라며 "익산소방서는 이웃과 함께하는 행복한 사회 조성에 보탬이 되도록 미래의 꿈나무들을 향한 희망 나눔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