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조용식)는 지난 28일, 연말연시와 방학을 맞이한 지역거주 75명의 농촌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초청해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을 관람으로 이들을 격려하고, 꿈을 심어주기 위한 '신나는 과학체험학습' 행사로 따뜻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줬다.

이날 행사는 성탄절과 연말연시 등으로 들뜬 분위기 속에서도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이 바쁜 부모와 어려운 가정환경 등으로 소외되고 있음을 고려해, 이들을 위로하고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경험을 쌓고 지식을 넓혀 바르고 큰 꿈을 갖도록 하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김 모군은 “친구들이 갔다 와서 자랑하는 것만 들었는데, 직접 와서 우주체험관, 생물탐구관과 같은 곳에서 책에서 보던 것을 보게되니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며 행복해 했고, 어린이들을 인솔한 익산서 외사계 양해두 계장은 “연말을 맞아 아이들에게 선물같은 체험학습 행사를 마련하게 되어 오히려 경찰관들이 더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흐믓해 했다.

향후에도 익산경찰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닌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기 위해 문화탐방, 체험 학습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