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조용식) 사이버수사팀에서는 인터넷 아프리카 사이트 개인방송국 운영자를 상습적으로 스토킹한 고등학생 장모군(남ㆍ17세)를 붙잡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익산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지난 8월 초부터 10월 초까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우연히 시청하게 된 아프리카TV 사이트의 개인방송국 운영자 김모씨(여ㆍ28세)가 자신의 글에 댓글을 달지 않고 전화를 받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방송의 게시판에 ‘나 무시하면 자살할 거야’, ‘넌 내 여자라고’, ‘널 너무나 사랑해서 난 티비를 껐어’ 등 공포심을 유발하는 글이나 사진 등을 70회에 걸쳐 반복적으로 게시했다고 밝혔다.

정모군은 운영자에게 사랑을 고백하기 위한 구애곡과 운영자를 직접 스케치한 그림을 게시판에 올려놓는 등 인터넷 방송 운영자를 향한 빗나간 사랑을 표현 해 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