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7회 익산시의회 2차 정례회가(12/1~12/23)23일간 열렸다. 이번 회기는 2012년도 준비를 위한 정례회로 2012년도 세입·세출예산안과 2012년도 기금운용계획안 심사, 중기지방재정계획 보고로 이루어졌다.

이번회기에서 의정지기단의 관심을 집중시킨 것은 12월 22일 시장을 상대로 한 시정 질의이다. 의정지기단은 시정 질의 내용이 익산시민의 실질적인 생활과 연계된 것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시의원의 고민이 고스란히 담겼다고 평가했다.

이날 김정수 의원, 손문선 의원, 김대중 의원, 김영희 의원, 김연식 의원 5명의 질의내용을 살펴보겠다.

김정수 의원은 익산시 승강장시설물 형태가 제각각이여서 도시아름다움을 해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찾아볼 것 과 구 농수산물 품질관리원이 쓰레기로 방치되어 있고 신동주택가에 전신주와 전선이 엉켜있어 도시아름다움을 해치는 것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 물었다.

손문선 의원은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은 익산시의 부담으로 시 재정을 심각하게 악화시키고 있다면서 운영비 확보를 위한 대책마련이 있는지 질의했다.

김대중 의원은 주얼리팰리스 입주업체에게 받는 임대료 수입이 턱없이 적다는 점과 입주업체들이 익산시에서 받은 혜택을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비의 개인부담이 전주시나 군산시보다 높아 단독주택 도시가스 보급률이 낮다며 매년 예산을 세워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을 요구했다.

김영희 의원은 익산시 축제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지역축제의 성공은 교육과 체험중심, 지속적인 축제 인프라 구축이며,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생산적 축제, 관광객과 주민이 화합할 수 있는 축제, 참여하고 체류할 수 있는 축제로 승화시켜줄 것을 요구하였다.

김연식 의원은 익산시가 재정 건전성 분야 각종 평가결과가 하위권에 맴돌고 있으며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부채상환 대책과 재정운용계획에 대해서 또 산업단지분양실적이 보도된 것과는 달리 미흡하고 야외결혼식장과 인공암벽장의 활용 미비에 대한 예산낭비사례를 지적하고 이런 시설의 활성화 방안과 대책을 찾아볼 것을 말했다.

질문하는 의원도 자기가 의도한 답변이 나오지 않아도, 예전처럼 시장이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라는 말이 나올 때 까지 고집피우지 않고 질문을 이어갔고 답변하는 시장도 나름대로 준비한 성실한 답변을 하는 모습이었다. 한층 나아진 시정 질의 모습에 익산시 의회가 한 단계 나아졌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2012년도에는 연초에 의정지기단과 시의원과의 간담회를 마련하려고 한다. 지금까지 의정지기단의 활동내용과 앞으로 진행할 내용을 전하고, 시의원이 의정지기단에 바라는 점 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몇 가지 평가지표를 통해 충실히 의정에 임하는 의원에는 연말에 칭찬 하는 소소한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2008년 처음 시의회를 시작했을 때 어설펐던 의정지기 활동도 4년째 접어들고 있다.

그 동안 조금씩 나아지는 시의회모습에 의정지기단은 보람을 느끼고 있다. 2012년에도 시의원들의 적극적 참여로 한층 성숙된 익산시 의회를 기대한다. 올 한 해 열심히 활동해준 익산시의원들에게 의정지기단은 박수를 보냅니다.

글 : 익산 여성의전화 의정지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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