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익산, 군산 통합은 반드시 필요 합니다.

김영삼 정부 때부터 행정 구역 개편 방침은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추진되어 왔습니다.

기초, 광역, 중앙의 3단계를 2단계로 줄여나가는 것이 기본적 방향입니다. 이는 좁은 국토, 교통 통신의 발달, 행정의 효율성 등을 감안할 때 올바른 방향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이명박 정부 들어서 여야 합의로 지방 행정에 관한 특별법이 마련되어 통합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미 마산, 창원, 진주가 통합되었고 현재 40개 이상 지역에서 통합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국정 방향에 맞추어 우리는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익산과 군산이 통합되어 60만 이상의 도시가 되면 자족 기능을 갖게 됩니다.

산업, 항만도시인 군산과 철도, 문화도시인 익산의 통합은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킬 것입니다. 익산과 군산의 통합은 지리적, 정서적 거부감이 적고, 인구가 대등하여 비교적
자연스럽습니다.

옛날부터 익산과 군산은 많은 왕래가 있었고 각종 연합 활동들이 지속되었습니다. 예컨대, 법원 검찰청과 익산 군산축협, 또 종교기관들의 연합 조직, 학교 간 교류 등이 활발했습니다.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는 별도로 하더라도 항만, 철도, 새만금, 왕도, 교육 등이 서로 상승효과를 일으켜 양질의 기업을 유치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젊은이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고 자영업의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습니다.

익산시장과 국회의원들도 통합의 필요성을 인정 했었습니다.

언론 보도에 의하면 2009년 전국적으로 통합논의가 활발할 때 이한수 시장은 “익산과 군산의 통합에 긍정적이다”고 입장을 표명 했습니다. 또 조배숙 의원은 “ 김제까지를 포함하는 익산, 군산의 통합이 바람직하다”고 했습니다.

저는 익산의 책임 있는 정치인들이 익산, 군산의 통합이 익산의 미래발전에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히고도 , 이를 적극 추진하지 않고 시간을 낭비한 것을 결코 이해 할 수 없습니다.

아직도 늦지 않았습니다.

정부의 통합절차에 따르면, 2011년 12월 말까지 통합건의를 하면 지방행정체제 개편위원회는 행정개편안을 마련하여 2012년 6월 말까지 대통령과 국회에 제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원칙적으로는 통합건의 시한(2011,12)이 만료 되었지만, 지자체의 적극적 통합의지만 있다면 2월 말까지도 가능함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이는 어떻게든 지방행정구역의 개편을 추진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익산, 군산 통합 논의를 위한 시민 원탁회의를 제안 합니다.

익산, 군산 통합논의를 위해 통합건의의 3주체인 시장, 시의회, 시민(단체)은 물론 국회의원과 총선 예비후보까지를 포함하는 시민 원탁회의를 긴급히 열어야 합니다.

자신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익산의 미래 발전을 도모하는 충정으로 모여야 합니다. 이 기회를 놓치면 익산은 전주권과 새만금을 끼고 발전하는 군산권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통합논의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익산시 행정의 수장이며, 통합건의를 할 수 있는 한 주체인 이한수 익산시장이 시민 원탁회의를 주도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