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하수도 요금을 지난 2007년 이후 5년 만인 다음달 고지분부터 평균 18% 인상, 전체 수용가의 70%이상을 차지하는 일반 가정의 하수도 요금 인상률은 14% 수준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현재 155원인 가정용 1단계(1~10㎥) 요금은 170원으로 오른다.

2인 가족이 수돗물을 월평균 10㎥ 쓰면 요금은 월 1,550원에서 1,700원이 나와 150원을 더 내게 된다.

이 외에 일반용은 1단계(1~50㎥) 기준 260원에서 320원으로, 대중탕용(1~300㎥)은 155원에서 190원으로, 산업용(1~1,000㎥)은 156원에서 170원으로 인상된다.

현재 익산시 하수도 요금의 처리 원가는 톤당 1,032원이지만 사용 요금은 톤당 173원으로 현실화율이 16.8%에 불과하다. 이는 전국평균(38.3%)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것.시는 “하수도 요금이 지난 2007년 이후 동결돼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번 인상으로 현실화율이 20%까지 가능해졌으며, 서민들의 부담을 고려해 단계별로 현실화 30%를 달성함으로써 비현실적인 요금 체계 개선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식당이나 대중목욕탕 등에서도 인상요인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공공요금 인상이 지속되고 있어 서민들의 생활은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