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조용식)가 지난 해 8월부터 연중 시행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돕기 물품기부 사업에 새해를 맞아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익산경찰은 설 명절을 맞아 지난 16일 북한이탈주민 위문품 전달 행사를 가진 바 있는데, 이 후 익산서 보안협력위원회 신규병 위원장이 밥상 10개를,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의 이규재 익산협의회장이 TV받침대 20개를, 이어 북한이탈주민의 민족정서 함양을 돕고자 한국화가 송전 박형태 화백이 한국화 20점을 기증했다.

또한 익산 미성화방(대표 김충영)에서 무료 표구 봉사를 하는 등 이들을 돕기 위한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기부 물품은 신규 전입 북한이탈주민 세대에 조용식 익산서장이 직접 방문해 다른 생활용품과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익산경찰은 북한이탈주민 세대의 기본적인 생활환경을 조성을 지원하여 이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돕는 물품기부 사업으로 생활용품, 주방용품 등 총 2,000점의 물품을 접수해 70여 세대에 지원하였으며, 지속적인 기부물품 접수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조용식 서장은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을 보살피고 그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유도하는 것은 넓은 의미의 치안이라 할 수 있고, 여기에 함께 힘을 모으는 것 또한 치안서비스의 공동생산이다”고 말한 뒤, “향후에도 익산경찰은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중심으로 주민을 보살피는 따뜻한 치안 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