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수 시의원(익산 나지역)이 오늘(30일) 민주통합당으로 입당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날 이춘석 국회의원이 제19대 총선에 나서기 위해 출마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이영수 시의원은 지난 16일에 통합진보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있다가 민주통합당으로 입당한 것.

이 의원은 "짧지 않은 정치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것, 고민했던 것들을 바탕으로 중대한 결정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며 "얼마 전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에 큰 별이 됐던 고 김근태 고문의 서거했는데 그 분의 삶을 돌이켜보며 느끼는 바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더 큰 대의를 위해 자신의 희생을 아끼지 않았던 그 분의 행적을 반추해보며 오늘날 우리가 해야 할 바를 다하고 있는가를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며 "현 전북은 지금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는 말로 고민했음을 내비쳤다.

이 의원은 또 "이러한 시기에 전북의 정치인들에게 주어지는 책임은 막중하고 힘을 합쳐 전북을 위해 그리고 익산을 위해 발 벗고 뛰어야 하는 때인 것이며 국회의원은 물론 시의원, 도의원 할 것 없이 모두 마찬가지다"며 "여기에는 당리당략도 있을 수 없고 개인의 영달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저는 오랫동안 고민해 왔고 그 해답을 얻었다. 익산을 위해 그리고 전북을 위해 사심을 버리고 열정을 바칠 수 있는 진정한 우군을 만났다"며 "그 동안 이춘석 의원의 행보를 지켜보며 이 분이라면 우리 전북과 익산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봤다"고 말하면서 이춘석 의원을 지지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전북과 익산 특히 저의 지역구인 중앙, 평화, 인화, 마동이 어려움에 봉착해 있었는데 평화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힘을 보태주고 싶었다"며 "그 승리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하는 것은 익산을 대표하는 지역 일꾼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이춘석 의원의 대의에 동참하고 있음을 익산시민들 앞에서 약속하고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이춘석 의원을 지지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탈당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이 의원은 "제가 국민참여당으로 시의원으로 당선됐지만 제 뜻과 잘 맞지 않는 민노당과 통합해 만들어진 통합진보당에 남아있을 수 없다고 판단해 지역의 당원들 그리고 지지자들과 충분한 회의를 통해 탈당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