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익산 '을' 지역구로 출마의사를 밝힌 정병욱 예비후보자가 오늘(30일) 오전 11시경에 기자회견을 가졌다.

정 예비후보는 "익산 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출마가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떨리고 설레이는 마음을 가지고 노동운동의 길을 넘어서 낯선 길을 가려한다"며 "저는 노동운동 과정에서 1997년 시행된 정리해고제의 여파로 1998년 정리해고 반대투쟁을 하다가 구속된 것을 계기로 노동자 정치세력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민주노동당에 가입해 진보정당과 인연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민주노총전북본부 부본부장을 역임하고 있는 저는 익산지역 노동자 권익을 대변하고 있는 민주노총 익산시지부 대표자회의에서 익산(을) 총선 후보로 추천됐다"며 "이에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노동자후보로 19대 국회의원 출마를 결심하고, 통합진보당으로 예비후보를 등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은 정치혁신과 변화, 정권심판과 정권교체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대한민국 60년 동안 유지되었던 기득권 양당정치는 본질적으로 변화되고 있지 않고 있다"며 "지금 정국은 민생파탄이 만연해 부자들 세금을 늘릴 것인가 일하는 사람들의 주머니를 다 털어낼 것인가를 선택하지 않으면 국정마저도 파탄 나게 됐다"면서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에 대해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 심판은 물론이고 기회주의적으로 그들의 언저리에서 권력을 유지해오며 민생을 정치이슈로 이용만한 민주당도 심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예비후보는 "통합진보당은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새진보통합연대가 함께 일하는 노동자, 농민, 자영업자, 깨어있는 시민의 정당으로 더욱 크고 강하게 태어난 정당으로 통합진보당이 앞장서서 60년 기득권 양당 정치판을 개혁하고 부패정치를 갈아엎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미FTA처럼 미국에게 나라경제를 통째로 안기는 국가정책부터 완전 폐기시키도록 하겠다. 그리고 나아가서는 정리해고제와 비정규직법과 같이 노동자들의 노동의욕을 꺾어버리고 고용불안을 야기시키는 악법도 폐시시켜야 한다"며 "자영업으로 내몰린 노동자들의 자영노동에 희망을 주기위해 카드수수료처럼 거머리 같은 재벌양산 정책을 폐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2012년 4.11총선에서 지역주의에 기댄 양당 정치구조 부패정치 구조를 반드시 갈아엎어야 한다"며 "그 시작이 익산 을이 되도록 노동자, 농민, 자영업자, 익산시민과 함께 승리하는 선거운동을 하도록 할 것이므로 많은 지지와 관심 부탁드린다"는 말로 끝을 맺었다.

- 주요경력 -

전) 정리해고법, 근로자파견법 날치기 통과 민주노총 총파업 및 정리해고 반대투쟁

전) 민주노총 익산시지부 정치위원장

전) 민주노동당 익산시위원회 부위원장, 노동위원장

전) 2007년 대선 민주노동당 익산시위원회 선거대책본부 본부장

전) 전북지방 노동위원회 노동자위원

전) 비정규직 철폐운동본부 익산본부장

전) 한미FTA저지 익산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

전) 18대 총선 민주노동당 익산시위원회 선거대책본부 본부장

전) 광우병 소고기 수입반대 익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전) 민주노총 익산시지부 의장

전) 6.15공동위원회 남측위원회 전북본부 공동대표

전) 범도민 민주교육감 김승환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익산 공동대책위원장

현) 한미FTA폐기 익산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

현) 민주노총 전북본부 부본부장

현) 익산시 생활물가 대책위원회 대책위원

현) 통합진보당 익산시위원회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