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조용식)에서는 지난 27일 오전 9시 익산서 서장실에서 흉기를 소지한 조직폭력배를 신고해 자칫 조폭 간의 심각한 폭력 사건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사건을 막고, 사건 관련자들을 조기에 검거할 수 있도록 도운 의로운 시민 A씨에게 감사장과 함께 포상금(50만 원)을 전달했다.

A씨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아침, 익산시 인화동 소재 0 0 모텔에서 익산지역의 서로 다른 폭력조직의 행동대원 상호 간에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것을 시비한 끝에 일행 2명과 함께 흉기를 소지하고 다시 현장으로 가는 최 모씨(21세)를 신고해 다른 폭력조직의 피해자에게 위협과 위력을 과시하고 있는 단계에서 피의자들을 조기에 검거해 심각한 사태로 발전되는 것을 막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조용식 서장은 “한 시민의 용기있고 의로운 신고가 심각한 사건으로의 확대를 예방했다”면서 진심어린 감사의 말을 전하고,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조직폭력이나 학교폭력 등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날 전북경찰청 대회의실에서는 사건 현장에서 위험한 상황에서도 피의자들을 신속히 제압하고 검거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한 익산서 조직폭력수사전담팀의 백성호 경위가 유공 경찰관으로 지방청장 표창을 수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