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식 익산경찰서장은 지난 30일 오전 11시, 신규병 보안협력위원장 등과 함께 북한의 고향을 떠나와 우리 사회에 새 보금자리를 만들고 정착하는 신규 전입 북한이탈주민 홍모씨(41세)를 찾아 실향의 애환을 위로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축복했다.

특히, 이 날 생일을 맞은 홍 씨를 축하하기 위해 조 서장은 직접 준비한 축하 화분과 금일봉을 전해 큰 감동을 줬다. 또한 익산경찰이 북한이탈주민을 돕기 위해 연중 실시하고 있는 물품 기부행사로 모여진 물품 중 새 살림을 시작하는데 도움이 될 주방용품 등 생필품 17종 50점과 쌀과 라면을 비롯해 최근 사회단체에서 기부된 TV받침대와 밥상 그리고 민족정서 함양을 위해 송전 박형태 화백이 기증한 한국화 1점 등을 전달하고 위문해 낯선 환경에서의 외로움과 불안감을 달래주는 따뜻하게 보듬는 친 서민 치안의 실천으로 따뜻함 더했다.

아울러 동행한 관할 파출소 및 담당 직원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홍씨가 우리 사회에 온전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당부하면서 “우리 사회의 소외 계층을 돕고 보호하는 것이야말로 경찰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친 서민 주민보호 위주 경찰 활동의 시작이다”고 강조했다.

향후 익산경찰은 홍 씨에게 부족한 물품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며, 관공서, 마트, 시장 등 기본적인 생활에 필요한 문화 체험에의 동행과 의료지원, 취업알선 상담 등으로 정착을 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