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익산 여성의전화는 제 15차 총회를 사무실에서 열고 회원과 외부인사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사업 정리와 2012년 활동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익산 여성의전화는 지난해 초중고 학생을 위한 ‘찾아가는 인권교육’, ‘내꿈을 키워요! 청소년 리더십교육’을 시행했고, 지역 속으로 들어가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사업으로는 ‘우리마을 희망키우기’ 폭력근절을 위해서 ‘성매매, 아동여성 폭력을 없애기 위한 캠페인사업’을 펼쳤다.

일반시민을 위한 대중교육으로는 ‘상담학교’,‘의사소통훈련’ ‘청소년인권교육을 위한 강사교육’을 시행했다. 특히 지역의 시민단체와 복지단체 활동가를 위해 ‘지역복지활동가를 위한 여성주의 활동가학교’ 사업을 진행했다. 이밖에 회원들로 구성된 의정지기단이 익산시의회 모니터 활동을 지속적으로 행해 시의회의 감시와 함께 의회의 성숙을 돕는 밑거름으로 톡톡한 역할을 해냈다.

이날 식전행사에는 디딤돌상과 훈훈상에 대한 시상식이 이루어졌다. 여성인권운동과 정책개발에 기여한 단체나 개인에게 주는 디딤돌 상에 익산시 여성친화담당관실이 수상했다. “여성친화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했고,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공헌했기 때문”이라고 시상의 의미를 밝혔다.

또한 여성정책담당관실이 성별분리통계를 구축, 성별영향평가에 대한 사업추진, 공공부분에서 여성진출확대와 여성의 대표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에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훈훈한 상에는 가정폭력피해여성의 개인회생을 통한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나는데 애써준 김종화(통합진보당 익산시위원회 민생 살리기운동본부) 사무국장이 수상했다.

하춘자 회장은 2012년 계획에 대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풀뿌리운동, 시의원회 모니터운동, 청소년을 위한 또래상담 리더십향상 교육, 청소년 인권교육, 여성폭력추방운동의 심화와 확대를 통해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도록 하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2012년 여성의전화는 자매애를 통한 여성의 힘 향상, 여성복지 실천, 익산 여성의 소리를 골고루 듣고 대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