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조용식)는 지난 1일 오전 11시, 졸업식이 있는 익산시 이리고교 앞에서 강압적, 폭력적, 선정적인 졸업식 행태를 예방해 건전한 졸업식 문화를 선도하고, 아울러 학교폭력 신고와 예방의 홍보로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경찰 활동으로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날 졸업식장에는 익산서 학교폭력 전담반, 형사팀, 지구대 경찰관 등 25명이 배치돼 빙판길 모래 살포, 교통 정리를 시작으로 건전한 졸업식과 학교폭력 신고와 예방에 관한 홍보물을 배포하고, 해마다 사회적 문제가 되어왔던 ‘알몸 뒤풀이’, ‘졸업빵’ 등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졸업식 관행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한편, 익산경찰은 지난 1월 말부터 졸업식이 있는 학교들에 강력형사 1개팀을 파견해 졸업식장 주변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학교폭력에 대한 첩보 수집하는 등 형사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조용식 서장은 "학생들의 잘못된 졸업식 행태를 차단해, 추억과 감동이 있는 건전한 졸업식 문화 정착에 일조할 것“을 지시하고,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에서부터 주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익산을 익산경찰이 앞장서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와 아울러 같은 날 오전 10시에 익산서 서장실에서 학교폭력근절과 예방을 위해 단단한 의지를 갖고 지원한 황호섭 경위, 김정호 경위, 서창석 경사, 신광철 경사, 노강욱 경사, 김정대 경사, 이상욱 경장, 오민규 경장, 안연규 순경 등 9명의 경찰관으로 '학교폭력 전담반'을 구성하고 인사발령 신고식을 가졌다.

학교폭력 전담반은 학교폭력의 완전 근절을 목표로 각급 학교와 학원 등을 전담 관리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을 비롯한 청소년 범죄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청소년 선도 및 보호를 위한 캠페인, 유해환경 차단 등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하게 되며, 특히 학교폭력 발생시에는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피해자의 심리 케어 서비스와 2차 피해 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전담반을 구성함에 있어 경력와 인성, 학생들과의 소통 및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의지를 고려한 적임자를 선정한 가운데 노강욱 경사는 사회복지사, 미술심리치료지도사, 사이버중독 전문상담사, 웃음치료사 등의 자격을 갖추고 현재 모 대학에 출강(아동상담) 중인 전문가로 밝혀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