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 2011년도에 국내외 명성 있는 학회지에 10여 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 중심에 있는 최인영 박사는 영농현장에서 발생되는 작물별 주요 병원균을 진단하고, 벼 식미와 관련된 단백질의 분포 및 구성에 대해 관련분야 국제학술지에 논문 게재를 이루는 쾌거를 얻었다.

특히, 블루베리에 발생하는 줄기마름병의 발병요인 및 문제 병원균을 미국식물병리학회(Plant Disease)에 최초로 보고하였으며, 남평벼의 식미에 미치는 단백질(Protein body-Ⅰ) 함량이 질소질 비료 시용량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일본작물학회지(Plant Production Science)와 호주작물학회(Australian Journal of Crop Science)에 발표했다.

블루베리는 최근 신 소득작물로 도내에서 254ha가 재배되고 있으며, 전국 1,082ha의 24%를 점유하는 작목으로 재배과정에서 병원균에 의한 농가의 피해가 크지만 국내에 새롭게 도입된 작목의 특성상 이전에 연구된 결과가 없는 실정이었다.

또한 벼 재배농가 대부분이 그동안 다수확을 목표로 ha당 질소질비료를 150㎏까지 시용함으로써 식미와 관련된 단백질함량을 7% 또는 그 이상 증가시켜 식미치를 떨어지게 재배해왔으나 최근 들어 수량보다 밥맛을 우선시해 적정 시비량과 단백질 함량을 농가에 설정해 줬다.

이번의 연구결과에 대한 논문게재는 그동안 농업기술원 연구원들이 영농현장에서 얻은 결과를 현장기술 지원 및 영농활용에 그쳤던 것을 학계에 보고해 연구의 성과를 극대화했으며, 다른 연구자들로 하여금 논문에 대한 관심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

최인영 박사는 "현재 연구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농가 현장에서 발생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고 연구결과에 대해서는 국제 우수논문에 게재하는 것을 목표로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