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신흥동에 위치한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버섯농가의 안정한 소득을 위해 3년 동안 버들송이버섯에 대한 종균(씨앗)을 생산하는 기술부터 생산 후 수확관리까지 맞춤형 재배기술을 3년 동안 연구 끝에 완료했다고 밝혔다.

버들송이버섯은 조직이 질기고 저작감이 좋으며 맛이 뛰어난 버섯으로 어떠한 음식에도 잘 동화되어 맛을 더하는 버섯이다. 또한 항산화활성, 항암활성 등 약리적 효과도 뛰어난 것으로 보고됐다.

이 버섯이 소비자들에게 알려진 것은 1990년 초반에 소개 되었다가 버섯재배농가들이 버섯을 생산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중간에 포기하는 농가들이 많이 발생했다.

버들송이버섯의 재배기술을 도내 새송이버섯 재배농가의 농장에서 실증재배를 한 결과 기존의 재배 방법보다 신기술 재배법을 적용했을 때 고품질의 버섯이 생산돼 새송이버섯 대비 소득이 20% 정도 향상됐다.

금후 농업기술원에서는 버들송이버섯 재배기술에 대한 매뉴얼을 제작,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버섯연구회원들에게 배포해 버들송이버섯 재배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